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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가
점심시간이 다 되었다
이름은 할매집이지만
너무나 고급스러운 식당
국수를 한 그릇
먹기로 했다
배가 고파서
빨리 들어 갔다
11시 30분쯤
3테이블 정도 있었다
크고 깔끔하고
화장실도 좋았다
고기국수
엄마랑 같이 왔는데
2번 정독을 했다
활자 중독이다
기본찬들이 나오고
우와 돼지국밥 반찬 같다
식당 분위기와 어울리게
깔끔한 반찬들
5분정도 지나고
나온 고기국수
우와 양이 엄청나다
국물도 많고
새우젓으로
간단히 간을 하고
사진 그만 찍고
식사를 해야 겠다
하얗고 뽀얀 국물이 였는데
비비닌깐
빨갛게 변하였다
잘 비벼서
면은 항상 끝을 봐야 한다
한번에 후루룩
음...
일반적인 제주국수 보다는
부산에서만 파는
돼지국수 같다
나쁘지 않았다
크게 자극적이거나 짠 음식이 아니라
담백하고 깔끔했다
겉절이와
한입
왜 먹다 보면 면은
빨리 사라 질까?
마지막 피날레
돼지고기와
고추
맛이 있는건 언제나
제일 마지막에...
계산하는 남자의
절대적인 권력과
넓은 어깨
탄수화물 200프로 섭취 했으니
열심히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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