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을 품고 서울가는 KTX에 올랐다. 약간은 기대감을 가지고 올라갔다 우발적 사고의 표본이력이다. 언제나 집을 떠나는 순간은 설레인다. 부산역에서 목이 말라 커피한잔과 생수를 한병 사서 기차에 올랐다. 3시간 가까운 시간동안 뭘 하지. 핸드폰 충전기가 없어서 뭘 하지를 못 했다.짐하고 같이 챙긴 책 3권은 짐 밑에 깔려서 기차 안에서 꺼낼 수가 없고 그냥 창 밖을 바라 보기로 했다 서울역에 도착. 코로나 이후 서울이 처음이다. 정말 말도 안되게 황사가 심하고 숨을 쉬지를 못하겠다. 마스크를 챙겨서 온게 정말 다행이다. 서울역 화장실에 들어가서 영역 표시를 하고 강남을 향해 출발을 하였다 논혁역 3번 출구에 숙소를 잡아서 버스를 탔는데 사람이 너무 많고 차가 많이 밀렸다 집 떠나고 바로 후회가 된다. 친..
목요일쯤 연락을 했다 어딘가 떠나고 싶어서 친구랑 급하게 통영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가기로 했다 금요일 저녁 술 약속이 있었지만 한두 잔만 마시고 집에 와서 운동을 하고 빨리 잠을 청했다 일찍 일어나서 강아지 산책을 하고 부산에서 통영으로 출발 ~ 1시간 정도 달리다 가덕 휴게소 도착 화장실도 가고 커피도 사고 오랜만에 햇볕도 좀 쬐고 집 밖을 나오니 그냥 다 좋다 흥분한 마음에 너무 들뜬 나머지 하루 사용할 에너지의 30프로를 사용했다 당이 떨어지고 피곤함이 몰려왔다 운전하는 친구 때문에 티는 내지 못했지만 배가 고팠다 해저 터널을 지나서 통영에 도착 그냥 입구부터 바다 냄새가 진동했다 차를 주차하고 오기전에 인스타그램에 검색을 해서 우짜와 충무김밥 집을 미리 알고는 왔지만 정확하게 위치를 몰라 내비게이..
아침부터 늦잠 정신이 없었다 집 밖을 나서는 순간부터 여행인걸 20대에는 몰랐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일은 일이다 대전에 세미나 대충 머리를 하고 택시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했다 대전에는 초등학교 때 엑스포를 보러 왔다 그리고 군대 전역하고 지나는 길에 한번 들렸고 10년 만에 오는 거 같다 부산과 공기가 틀리다 아침에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부산역 맛집을 인스타로 검색해서 장어덮밥을 주문을 하고 장어와 어울리는 호가든 캔맥주도 3개를 샀다 부산에서 대전까지 1시간 30분 동안 술기운에 빨리 온 거 같았다 대전시 유성구 삼성화재 유성연수원 삼성화재 보험 영업하시는 분들 세미나 하는 곳인 거 같았다 대전역에서 택시를 타고 20분 정도 걸 리거 같다 주위에 사람이 없고 엄청 넓은 대지 중간에 연수원이 있다 버스를..
급하게 술마시다 숙취로 집에 있다가 떠난 전주여행 2번째 3주도 안되어서 다시 방문 한다... 이번에는 맛이 있는 곳만 방문하기로 식도락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 먹었으나... 변함없이 이어지는 술자리 옛촌 막걸리 1호 분점 30분을 기다리다가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다른곳으로 갔다 옛촌막걸리 정도는 TV에서 보던 아니지만 나름 입맛에 맛는 안주들 전주는 어디를 가던지 맛이 있다 전주에서 유명하다는 가맥집 손님이 엄청나게 많았다 안주는 먹태 부산에서는 맛 볼수 없는 식감이다 먹태사랑 객사길을 지나 3차로 인스타그램을 검색해서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검색 장미관 누적 게시물도 많고 무조건 가자고 우겼다 일행은 3명 조금 특별하게 닭발과 파스타 후라이드 치킨과 파스타 파스타도 오일과 크림파스타 선택인데 처음에는 오일..
급하게 떠난 전주 여행 전주 현지인들과의 만남 부산에서 출발 255KM 가깝지 않은 길이 였다 집을 떠나는 순간은 어떤 곳이든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한옥마을과 기타 등등 지역은 과거에 다녀 왔고 전주 사람들이 가는곳 먹는곳을 돌아 다닐려고 계획을 했다 돌아 다니다 보니 가벼운 식당을 가도 음식 맛이 좋았다 역시 전라도다 반찬으로 나오는 시금치 하나도 맛이 좋았다 그리고 가맥 가게 맥주의 준말 전주는 가맥집이 활성화 되고 정말 많았다 먹태의 참맛을 느끼게 되었다 결국 전주 까지 와서도 과음을 하게 되구나.. SNS를 통해 새로 뜨고 있는 핫플레이스들 검색하게 되었고 bopster 직원분들이 친절하고 커피가 맛이 있었다 너무 이쁘고 생각보다 규모가 컸다 해장 잘 했습니다 전주의 피순대 내장과 같이 암뽕 모듬 ..
4코스 2구간의 시작 젠장 물이 떨어 졌다 공기도 안 좋고 너무나 지겹지 짝이 없는 길을 반복적으로 걷고 있다 아름답지도 않다 최소한 저기 까지는 가야 아름다울거 같았다 경치라도 주위 어르신한테 물어 봤다 모른다고 하셨다 오래된 나무 이쁘다 이제 오늘도 역시 갈맷길은 배신을 하지는 않는다 아름답고 이쁘고 하지만 엄청난 허벅지 근육을 사용하게 만든다 많이 꼬여 있었다 다음 사람을 위해서 매듭을 풀었다 반가운 리본 우와 구름 한점 없는 감천항 실제로 보면 아름답다 사진은 사진일 뿐이다 이제 또 혼자만의 싸움 땀이 너무나 흐른다 너무나 고마운 대 자연속의 그늘 행복하다 잠깐의 휴식을 가지고 다시 걷기로 했다 내가 걷고 있는 길은 아니지만 반가운 이정표 저기 저 멀리 몰운대 까지 걸어야 한다 인간은 도전만 하면..
4코스 1구간에 시작 영도 까지 입성 새벽에 택시를 타고 왔다 몸을 스트레칭 하고 멀리 걷기를 위한 마실 물을 준비 했다 경치가 더럽게 좋네 고소공포증이 심각하다 하지만 건너야 한다 사람이 있어야 한다 앞에 계신 아저씨를 기다렸다 딴청을 피우면서 무서워서 가까이 가지는 못하고 멀리서 사진을 찍었다 현대과학 기술로는 자연을 담을 수 없다 무림의 고수이신 아저씨 속도가 빠르다 아직도 많이 남은 남항대교 무섭다 지상에 내려 왔다 반가운 갈맷길 이제 부터 걸어야 한다 엄청나게 또 쭉 뻗은 해안길 언제나 외롭다 같이 놀아 줄 백수가 필요하다 새로운 시대로 접어 드는 길목 바다가 이러지 아니 했는데 너무나 발전 했다 짧지만 아름다운 바다 아무도 없는곳 혼자 걷기로 했다 여름이 되면 사람들이 엄청 모이 겠지 짧지만 ..
3코스 3구간 대한민국에서 손에 꼽히는 해안 절경이라고 하였다 믿을수가 없다 내 눈으로 보기 전에는 바다는 솔직히 그렇지만 길이 우와 이쁘다 믿기로 하고 부지런히 걷기로... 역시 갈맷길은 배신 하지 않는다 말도 안되는 오르막길 무릎 관절 노화 되겠다 수 많은 선박 실제로 보면 너무나 이쁜데 사진으로 찍으면 현대 과학 기술로는 자연을 담을 수 없다 걷던중 무림의 고수를 발견 캐주얼 차림으로 도저히 따라 잡을 수가 없었다 시속 5km가 넘는 속도인데도 세상은 넓고 고수가 많다 이 곳에 난간을 설치하는 인간이 더 대단하다 너무나 이쁜길 자연과 인간의 기술력의 조화로 핸드폰 카메라의 셔터를 빠르게 움직인다 혼자 건너 가기는 무서운데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눈을 감고 빨리 뛰었다 하~~~ 이렇게 오르막이 3군데나 ..
갈맷길 3코스 2구간 새벽 6시인데도 날이 밝다 이제 여름인가 보다 진시장 부산진시장 하늘이 너무 맑다 육교를 건너면 이제 길이 시작이다 스트레칭을 길거리에서 했다 사람들이 다 쳐다봤다 정공단 유래를 읽는데 부산에 살면서 이런 곳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 역시 갈맷길은 배신을 하지 않는다 끝이 없는 오르막의 시작이다 이럴줄 알았다 시작한지 10분만에 팬티 까지 다 젖었다 숨이 차 올랐다 반가운 페인팅 유지 보수가 필요 합니다 천당으로 가는길인가 현기증이 ..... 공기는 좋다 어르신들이 반갑게 인사를 해주셨다 테니스장을 둘러서 신기했다 길이 있었다 리본을 자세히 보니 철종망에 구멍이 있었는데 들어와 보니 길이 있었다 부산시에서 의도한건가? 우와 공원이다 부산에 이런곳이 있는지 진짜 ..
갈맷길 3코스1구간 날씨가 너무나 좋다 3코스의 시작이자 해파랑길의 시작코스 오륙도 선착장의 모습 시간만 있으면 멍게랑 소주랑 맥주장 먹고 한숨 자고 싶다 이 곳이 언제 이렇게 발전 했을까? 그냥 허허벌판이 였는데 길도 이쁘게 만들어져 있다 세상은 발전하는데 제자리 걸음만 치는 내 인생 공기도 좋고 날씨도 좋고 걷기만 하면 된다 반가운 이정표 2코스의 화려한 길을 걷다가 단조로웠다 똑같은 길을 하염없이 걸었다 지루 했다 계속 같은 코스 날씨만 좋았다 꽃 이름이 뭐지? 꽃말이 뭐지 조화인줄 알았는데 생화 였다 백운포 체육공원 이렇게나 덥고 자외선이 강한데 사람들이 축구를 즐기고 있었다 남자들의 목적 의식은 대단하다 조금 걷다가 보닌깐 신선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신선대 올라가지 않아도 되는데 갈맷길 추천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