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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31번 종점 

국밥골목

어릴때 부터 

자주 오던 

그런데 몰랐다 

선지국수가 있는지 

우연히 지나가다 

발견하고 

비오는 날 

아침을 먹기로 했다 

2인이상 밥을 먹으면 

30분 주차 무료

쉬고 있어 루디~

 

오전 10시 

점심 시간 전이라 

사람은 별로 없었다 

싸인과 사진 

연예인들도 많이 온거 같다 

집에 와서 

확인 했는데 

비가 오고 

국밥의 열기 때문에 

사진이 전부 흐리고 뿌옇게 

나왔다 

 

아버지는 소국밥 

나는 선지 국수 

반찬은 셀프라서 

접시만 나왔다 

무생채 많이 많이 

잘 비벼서 

면은 언제나 항상 끝을 봐야 한다 

한번에 후루룩~ 

 

국수를 주문했지만 

바로 나오는거 보니 

미리 삶아 논 국수 인거 같은데 

오히려 퉁퉁 불어서 

국물이 빨리 베어서 

맛이 좋았다 

조금 짠듯 하지만 

나쁘지 않았다 

깍두기랑 한입 

풋고추랑 한입 

무생채랑 한입 

대파도 달달 하고 

선지를 모아서 

마지막에 먹는 

양은 부족하지 않았다 

 

 

계산은 아버지가 

너무 너무 잘 먹었습니다 

탄수화물 200프로 섭취 했으니 

열심히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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