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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광복동에서 

옛날 추억을 생각하며 

걷다가 식사를 하기로 했다 

배가 고팠다 

광복동 중앙에 있는

원산면옥

감히 블로그에 함부로 

포스팅을 할수가 없는

부산 최고의 맛집이다 

면의 본고장 

서로 원조라고 하지만 

내 기억에는 여기가...

아버지는 물냉면 

난 비빔냉면은 주문했다 

곱빼기로 

계산은 선불이다 

물냉면 

그릇이 작아 보였다 

면은 항상 2그릇을 먹던가 

곱빼기를 주문해야 한다 

한번 맛을 보고 싶었지만 

감히 아버지의 식사를 손 댈수는 없었다 

다음에 와서 

먹기로 하였다 

비빔냉면 

함흥냉면이지 고구마 전분으로 만드는 

냉면의 장인님 

TV에서 보았다 

한 그릇이 냉면이 만들어 지는 과정이 

겨자를 비비기전 살짝 뿌리고 

식초도 조금만 넣었다 

잘 비벼서 

면은 언제나 항상 끝을 봐야 한다 

한번에 후루룩~

 

중간에 사진을 한장 잘 못 촬영햇다 

너무나 맛이 있는 

그렇지만 자극적이지 않는 

양념장과 

도저히 이빨로 자르기 보다는 

한번에 쑥쑥 들어가는 

면의 식감과 탄력 

한 젓가락 한 젓가락 먹을 때 마다 

옆에서 미각을 살려 주는 

따뜻한 육수 

계란도 신선했고 

중간 중간의 무와 야채의 조합이 

질리지 않게 

한 그릇에 

1만원이 아깝지 않는 

맛이 였다 

한달에 15일은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이다 

 

집에 가자 

루디 ~ 

탄수화물 200프로 섭취 했으니 

열심히 살겠습니다 

너무나 맛이 있는 식사 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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