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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쯤 연락을 했다 어딘가 떠나고 싶어서
친구랑 급하게 통영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가기로 했다
금요일 저녁 술 약속이 있었지만 한두 잔만 마시고
집에 와서 운동을 하고 빨리 잠을 청했다
일찍 일어나서 강아지 산책을 하고 부산에서
통영으로 출발 ~
1시간 정도 달리다 가덕 휴게소 도착 화장실도 가고
커피도 사고 오랜만에 햇볕도 좀 쬐고
집 밖을 나오니 그냥 다 좋다
흥분한 마음에 너무 들뜬 나머지
하루 사용할 에너지의 30프로를 사용했다
당이 떨어지고 피곤함이 몰려왔다
운전하는 친구 때문에 티는 내지 못했지만
배가 고팠다
해저 터널을 지나서 통영에 도착
그냥 입구부터 바다 냄새가 진동했다
차를 주차하고 오기전에
인스타그램에 검색을 해서 우짜와 충무김밥 집을
미리 알고는 왔지만 정확하게 위치를 몰라
내비게이션을 켜고 검색을 하고 주차를 하는 시간이
20분은 넘게 걸 리거 같다
주차를 하고
주차 때문에 알게된 신식 건물
통영을 소개하는 곳인거 같다
바닷길을 따라 시장이 쭉~
이어져 있었지만 나한테는 그 시장이 그 시장인데
시장이 이름이 조금씩 틀렸다
지도를 보고 걷는 도중에
시장에서 싸움이 일어났는데 재미있어서
계속 구경을 했다
우짜라는 음식을 접해 보았지만
여기가 리뷰가 많아서 왔는데
입구가 좁아서 그렇지 나름 길이감 있는 식당이었고
기분 좋은 멸치 비린내가 진동을 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인데 사람이 많았다
먹기 10초전 친구한테 말을 건넸다
잘 비비지 않으면 비린내를 싫어하는 사람은 역 할 수 있다고
당황하는 표정이 재미 있었다
짜장을 멸치 국물에 녹여야 아 이런 음식이 있구나 하지
그냥 비린내를 싫어하는 사람은 추천을 하지 않는다
난 좋아 하닌깐
잘 비벼서 언제나 면은 진심으로
한 번에 후루룩~
단무지를 채 썬 식감이 좋다
빼데기 죽이 맛이 있는데
이 가게는 나랑은 별로... 원주율이다
아까는 배가 고파 죽겠더니
먹고 나니 배가 불러 죽겠다
잔잔한 바다가 너무 좋았다 나폴리 선착장
주말이라 사람이 없어서 내려가 보았다
배 부르고 날씨 좋고 스트레스가 없네
조금 걸음을 걸었다
소화를 시켜서 김밥을 먹으러 가야 한다
수요 미식회에 나온 나폴리 충무김밥
부산에도 충무김밥 집은 수없이 많다
그런데 이 집은 당연히 반찬은 정갈하고 간이 세지 않고
참기를 같이 주는데
참기를 충무김밥에 찍어 먹으니 풍미가~
새로운 음식을 접하는 거 같았다
둘이서 3인분을 먹었다
기분 좋은 탄수화물 섭취
이제 오후가 지나고 빨리 한 곳을 방문을 하고
부산으로 출발을 해야 한다
40분을 달려 도착한 배양장
주차를 하고 잔잔한 바다를 보는데 기분이 좋다
언젠가 여자 친구가 생기면 같이 와야겠다
이 곳은 그냥 조업 하시는 분들이
사는 작은 마을 같은데 커피숍 하나로
마을에 그림이 완성되는 곳 인거 같다
이쁘다
뒤에는 산 이고 앞은 바다
부산에서 이런 곳에 창업을 하면 돈이 수억 깨진다
늦은 시간만 아니면 주말만 아니면
근처 펜션을 빌려서 회랑 멍게랑
술을 마시고 싶었다
진짜 술이 너무 마시고 싶었다
통영은 통영이라 쓰고
술을 부르는 도시이다
운전을 해야 하닌깐 다음을 기약..
내비게이션을 내가 잘 못 입력해서
1시간 50분 가까이 시간을 보내면 부산에 도착했다
그 좋은 안주들을 가슴에 품고
부산에 내려와 허접한 안주와 술을 마시는데
열이 받았지만
주말에 이렇게 다른 지역을 방문하고
음식을 먹고 하는 게 너무 좋았다
코로나가 좀 잠잠 해지면
한 달에 2~3번은 당일이라도 좋으니 여행 다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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