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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맷길 3코스1구간

날씨가 너무나 좋다 

3코스의 시작이자

해파랑길의 시작코스 

오륙도 선착장의 

모습

시간만 있으면 

멍게랑 소주랑 맥주장 먹고 

한숨 자고 싶다 

이 곳이 

언제 이렇게 발전 했을까?

그냥 허허벌판이 였는데 

길도 이쁘게 

만들어져 있다 

세상은 발전하는데

제자리 걸음만 치는 

내 인생 

공기도 좋고 

날씨도 좋고 

걷기만 하면 된다 

반가운 

이정표 

2코스의 화려한 길을 걷다가 

단조로웠다 

똑같은 길을 하염없이

걸었다

지루 했다 

계속 같은 코스 

날씨만 좋았다 

꽃 이름이 뭐지?

꽃말이 뭐지 

조화인줄 알았는데

생화 였다 

백운포 체육공원

이렇게나 덥고 

자외선이 강한데 

사람들이 축구를 즐기고 있었다 

남자들의 목적 의식은 대단하다 

조금 걷다가 보닌깐

신선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신선대 

올라가지 않아도 되는데

갈맷길 추천코스라서 

가기로 하였다 

오르막 

숨이 차 오르는데

길은 이쁘다 

계속 참고 걷기로 하였다 

우와

현대 과학기술로는 

세상을 다 담을수가 없다 

부두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워서 

갈증이 해소가 되는 기분이 었다 

이제는 내리막 

힘들게 올라 왔으니 

사뿐히 내려 왔다 

이제 다시 

갈맷길 복귀 

2코스에 비해서 

정말 지루했다 

걷다가 

졸리는 기분이 었다 

새벽시간을  지나서 

아침 시간 

유엔평화공원

이른 시간인데도 

가족들 단위로 

그늘막 텐트를 

펼쳐서 

도시락도 먹고 

배드민턴도 치고 있었다 

굳이 이야기 하면

텐트 치는거 불법이다 

유엔공원

들어갈려고 하는데

음식물 반입이 안된다고 하셨다 

왼손에는 커피 

오른손에는 생수통

마음이 뭐라고 해야되나

감사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유엔공원을 지나서 

문화회관

초등학교때 

소풍 왔던 기억이 난다 

목적지인 

진시장을 향해서 

부지런히 걷기로 하였다 

얼굴은 검정색으로 변해 가고 있었다 

배가 고팠지만 

참고 걷기로 하였다 

중학교때

이 길로 자주 걸었다 

원래는 

부산외국어 대학으로 들어가서 

길을 걸어야 되는데

학교가 이사를 가게 되어서 

코스가 약간 변경이 되었다 

갈맷길은 

유지 보수가 되어가는거 같았다 

우암동 

산을 가로 질러서 

문현동으로 가는 길 

우와 이런길은 

첨은 와본다 

리본이 없으면 

길을 잃어 버릴꺼 같았다 

걷다가 

소름이 돋았다 

영화 곡성에서나 나올뻔 한 

그런 분위기 무서웠다 

문현동을 향해서 

시간이 멈춰버린 

동네 같았다 

항구도시 부산이라는 

말이 생각이 났다 

아름다웠다 

이제 진짜 얼마 남지 않았다

다리에 힘이 풀리고 

중간 중간 사진을 못 찍었지만

수많은

오르막길이 있었다 

문현동의 명소 

곱창 골목 

시간이 있으면 

여기서 곱창과 

맥주 한잔을 하고 싶다 

목적지인 진시장이 보인다 

이쁘게 길이 새로 

만들어져 있다 

조선동신사 역사관

그냥 지나칠려고 했으나

문이 열어 있었다 

구경을 다하고 

안에서는 촬영을 하기가 

어려워서 하지 못하였다 

진시장 도착 

3코스1구간 완주 

느리지만 

천천히 완주를 할것이다 


첨에는 지루하고 따분했다 

걷다 보니 아니였다 

얼마 살지는 않았지만

살아 온 발자취가 느껴졌다 

완주하자 갈맷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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